(사) 한국음악협회 화성시지부(지부장 신사임, 이하 화성시음악협회)가 30일 난파 탄생 124주년을 맞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부제는 '사랑을 노래하다' 이다.
1부에서는 창작 음악극이 펼쳐진다. 1920년대 난파 선생의 소설 '바람과 빛' '최후의 악수' '허영' 등을 통해 죽음까지도 불사했단 청춘 남녀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하고자 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화성시음악협회 위촉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극작가 이효정, 작곡가 박영란, 연출가 신창식이 힘을 모았으며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의기투합했다. 소프라노 이윤숙, 메조소프라노 김민지, 베이스 이덕기가 창작 음악극으로 멋진 연기와 노래를 선보인다.
2부는 합창제다. 화성시음악협회 산하단체인 합창단들이 난파의 곡을 편곡해 그랜드 하모니를 선사한다. 이반 합창제에는 산하단체 11개 합창단 중 6개 합창단(화성소년소녀, 펠리체여성, 동탄여성, 홍난파, 21c남성, 화성시민)이 참여해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감성을 촉촉이 적셔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임 지부장은 "어려운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에 임해주신 합창단 단장님들, 지휘자, 반주자, 단원들과 모든 공연을 위해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의 손길로 애쓰는 임원진께 큰 박수와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화성시음악협회는 화성시민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음악회를 펼쳐 보이겠다" 고 말했다.
김중근 기자
난파 탄생 123주년 기념음악회가 25일 오후 5시 30분 홍영후(1898~1941)선생 탄생지인 남양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열린다.
(사)한국음악협회 화성시지부(회장 신사임)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기념음악회 부제는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다.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는 난파 선생의 딸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느꼈던 80년 세월의 애틋한 감정과 부녀간의 잔잔한 사랑을 담았다.
화성심포니오케스트라(윤왕로 지휘)가 '7중주를 위한 난파 환타지'(박영란 작곡)를 초연곡으로 연주한다.
또 한국음악협회 화성시지부 회원인 4명의 성악가(신승아·윤영민·김주완·이진원)와 4팀의 합창단(화성소년소녀합창단·화성펠리체합창단·21C남성합창단·화성시민합창단)을 4명의 지휘자 신정우, 강금구, 장원석, 김형걸이 맡아 난파 동요 및 가곡을 편곡해 선보인다.
현대음악의 선구자 난파(본명 홍영후)의 본관은 남양(南陽)이다.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에서 태어나 해방을 맞기 전인 1941년 사망했다. 1965년도에 국민훈장 모란장에 추서됐다. '봉선화'(1920년)와 '고향의 봄'(1929년)등 동요, 기악곡인 '애수의 조선'(1927년) 등 150곡이 넘는 작품을 작곡했다.
신사임 한국음악협회 화성시지부 회장은 "난파 선생의 123주년 탄생을 맞아 10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한 기념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의미 있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신문-김중근 기자
출처: http://www.ihsnews.com/
“홍난파 선생님은 한국 근대음악의 선구자세요. 최초의 바이올린 연주자이시고, 최초의 관현악단 지휘자세요. 또 최초의 평론가이시고, 최초로 음악잡지를 발행하셨고, 최초의 실내악단을 만드셨어요. 한국 근대음악의 효시죠. 우리 음악계에 단군 할아버지 같은 분이십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예요.”
㈔화성시음악협회 신사임 회장은 ‘봉선화’와 ‘고향의 봄’을 작곡한 홍난파 음악가를 이렇게 평가했다.
화성시가 홍난파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추진하던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 사업’이 친일 행적 논란으로 인해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순수한 음악가의 관점으로 봐야한다는 의미였다.
“홍난파 선생님은 음악가예요. 정치인이 아녜요. 음악가를 정치적인 관점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순수하게 음악 관점으로 보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음악 관점에서 이분의 곡이 좋기 때문에 연주를 하는 거예요.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분입니다. 중단된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 사업이 하루 속이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 회장은 홍난파 선생이 작곡한 노래의 음악적 가치에 대해서는 ‘천재적’, ‘음악계의 별’이라는 표현을 썼다.
“홍난파 선생님이 작곡한 노래는 남과 북 구별할 것 없이 정말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어요. 남북정상회담에서 불렸던 고향의 봄이나 퐁당퐁당, 봉선화, 봄 처녀, 성불사의 밤 같은 노래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 중에 얼마나 있을까요. 선생님은 112곡의 동요와 17곡의 가곡을 남겼습니다. 하나 같이 주옥같은 작품들이죠. 천재적이에요. 홍난파 선생님 고향이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예요. 후손들이 음악계의 별인 홍난파 선생님의 예술혼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 사업이 하루 속히 추진돼야 합니다.”
신 회장은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이 완료되면 화성시가 대한민국 문화 메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화성시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이 있기는 하지만 문화의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향의 봄 꽃동산이 화성시를 문화 메카로 브랜드화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 근대음악의 상징적인 인물이시거든요. 고향의 봄 꽃동산이 조성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치면 좋겠어요. 문화관광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고, 화성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거예요.”
신 회장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이야기를 꺼내며 형평성의 문제도 거론했다.
“미당 서정주 시인은 친일파 명단에 이름이 등재돼 있어요. 그런데도 탄생지 전북 고창군에서는 미당시문학관을 조성해서 업적을 기리고 있어요. 그런 걸 보면 우리 화성시가 고향의 봄 꽃동산을 조성하지 못할 이유가 없어요. 홍난파 선생님은 북한에서도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위대한 민족음악가로 평가받고 있어요. 수많은 국민 애창곡을 만드신 분입니다. 더 늦기 전에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 사업을 다시 추진해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잖아요.”
신 회장은 난파 선생 영면지인 서울 종로구의 적극적인 지원을 거론하며, 난파 탄생지인 화성시의 분발을 촉구했다.
“정부와 종로구에서는 난파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종로구 홍파동 홍난파의 집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난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음악회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하물며 영면지에서도 그러는데, 정작 탄생지인 화성시의 상황을 보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화성시의 적극적인 분발이 필요합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 봉선화가 작곡된 지 100주년 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난파 선생님을 존경하는 음악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향의 봄 꽃동산 조성 사업이 하루 속히 재개되기를 소망합니다.”
김중근 기자 news@ihsnews.com
http://m.ihsnews.com/36862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8월 15일 (목)에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8.15 광복절을 맞아 시민과 함께 화성 3.1운동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화성 3.1운동 100주년 기념 시민참여공모사업 ‘화성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멈춰진 시간, 끝나지 않은 역사, 당신들을 기억합니다’를 (사)화성심포니오케스트라 주관으로 공연한다.
프로그램은 화성심포니오케스트라, 화성시청소년교향악단과 동탄여성합창단의 협연으로 지휘 윤왕로, 바이올린 이활, 소프라노 임청화가 진행하며 요한스트라우스 박쥐 서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아름다운 나라, 멘델스존 교향곡 4번 등이 공연된다.
티켓예매는 화성시음악협회 또는 전화예매 후 공연 당일 데스크에서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예약자 이름으로 수령하며 전석 무료이고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현장예매도 가능하다.
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모든 시민이 화성 3.1운동과 우리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한 ‘시민 참여 공연’”이라며, “특별한 공연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배윤 기자
출처 : 이뉴스투데이(http://www.enewstoday.co.kr)